오는 15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와 사측이 1차 조정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버스 노조는 13일 오후 1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원호 경기자동차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측 교섭위원 7명과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 등 사측 교섭위원 3명이 참석했다.
버스 노사는 임금 인상 폭 등 구체적인 논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다음날인 14일 오후 10시 예정된 2차 조정회의를 거친 뒤 파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률 약 97%로 파업을 결의했다.
현재 파업 돌입을 예고한 도내 15개 버스 노조는 Δ남양주 경기버스 Δ경기운수 Δ대원운수 Δ안양 보영운수 Δ광주 경기고속 Δ대원고속 Δ하남 경기상운 Δ파주 신성교통 Δ신일여객 Δ파주선진 Δ양주 진명여객 Δ구리 경기여객 Δ포천 선진시내 Δ가평 진흥고속 Δ용인 경남여객 등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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