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극단적 선택 시도 여성 구조한 시민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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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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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극단적 선택으로 다리에서 뛰어 내린 여성을 난간에서 붙잡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김영수 구미경찰서장이 표창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벽덕씨, 김영수 서장, 제갈성국씨(구미경찰서제공)2019.5.9/뉴스1 © News1
9일 극단적 선택으로 다리에서 뛰어 내린 여성을 난간에서 붙잡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김영수 구미경찰서장이 표창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벽덕씨, 김영수 서장, 제갈성국씨(구미경찰서제공)2019.5.9/뉴스1 © News1
경북 구미경찰서는 9일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난간에서 붙잡아 생명을 구한 제갈성국씨(40)와 이미옥씨(37) 부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7시쯤 귀가 도중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에서 검은색 옷차림의 여성이 난간에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한 후 달려가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구했다.

당시 다리 반대쪽 차선에 있던 방벽덕씨(42)도 위기상황을 직감하고 달려가 함께 여성을 구조했다.

제갈씨는 “나는 실직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아내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는데, 나보다 더 힘드느냐”며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설득했다.

김영수 서장은 “생명을 구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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