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해역서 규모 3.8 지진…강원도 동해안 지진 발생 3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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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2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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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22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부근 동해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19초께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일어났다.

발생 위치는 북위 36.86, 동경 129.80이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인해 강원·경북에는 최대진도 3, 충북에는 2가 감지됐다.

최대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최대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16분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해 가능성이 작고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여진 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다만 오늘 진앙지는 지난 19일 발생한 동해의 규모 4.3 지진과 116km 떨어져 있어 연관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울진군 동남동쪽 43km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가 3분 만에 일부 수치를 수정해 보완했다.

기상청은 “자동으로 측정된 결과를 수동으로 분석해 일부 수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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