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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9시간 경찰 조사받고 귀가… “심신 피로” 이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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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9:50
2019년 4월 17일 19시 50분
입력
2019-04-17 19:49
2019년 4월 17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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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조사 일정 조율 뒤 결정될 전망
경찰 조사에선 마약 투약 혐의 부인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9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7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박씨는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7시까지 조사를 받았고. 오후 7시22분께 경기남부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장시간 조사로 심신 피로를 주장하며 추후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조사 일정을 박씨 측과 조율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박씨의 입장을 들은 뒤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마약투약 혐의에 대해 집중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씨는 조사실에서 나오면서 ‘혐의 부인 여부’, ‘제모를 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 경찰서를 나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황씨를 체포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진술을 확보, 수사를 벌여 왔다.
통신 수사과정에서는 황씨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 등을 확보했고, 박씨가 황씨의 서울 자택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박씨의 자택과 차량,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신용카드을 확보하고 마약성분 검사를 위한 머리카락 등을 채취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 박씨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을 확인했다. 왁싱 시술 뒤 자란 체모의 경우 검사에서 성분이 제대로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채취한 머리카락과 다리털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진 약 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2017년 4월에는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이듬해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별 뒤에도 박씨가 황씨 자택에 드나들면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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