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3+1’ 유학제 도입해 글로벌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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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캠퍼스에는 외국 유학생들이 눈에 띄게 많다. 한국학생들은 세계 곳곳의 선문대 자매대학 에서 공부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선문대 글로벌 캠퍼스다.

선문대에 따르면 세계 88개국에서 온 유학생 1566명이 선문대에 다니고 있다. 전국의 지역 사립대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최상위권이다. 이 같은 글로벌화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선문대는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했고 글로벌지원팀을 신설해 관리를 강화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팀을 이뤄 방학에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전공을 연계해 글로벌 이슈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투게더’ 같은 프로그램등은 글로벌 캠퍼스 구현의 일등공신이다. LINC+사업단은 미국 프랑스 대만 등 8개국 대학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 유학생과 같이 생활하는 ‘외국어존’을 두고 이곳에서는 외국어만 쓰게 해 회화능력을 향상시켰다.

선문대 학생은 누구나 재학 중 최소한 1회 해외연수를 할 수 있다. 49개국 약 190개 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맺고 매년 1000명 이상을 해외로 보낸다. 대학 측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현직 대학총장 장관 국회의원 교수를 비롯한 48명을 글로벌 부총장으로 위촉해 해외연수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전략에 힘입어 2017년 선문대 해외취업자 수는 전국 10위를 달성했다. 황선조 총장은 “해외 취업을 포함한 취업률 69.5%로 2017년 기준 졸업생 2000∼3000명 규모의 전국 대학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며 “세계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 하는 인재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청권 대학#선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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