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후 감사 강화에 ‘피의자에 접대 의혹’ 경찰 딱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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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7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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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경찰, 사기혐의 여성에 금품·골프향응 접대
제보받은 감사관실 수사의뢰로 착수…16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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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사건 피의자에게 접대를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전날(16일) 강남서 수사과 소속 A씨(52)의 주거지,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기 혐의 피의자인 여성 B씨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고, 골프를 함께 치는 등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는 현재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건 이후 감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청문감사담당관실이 제보를 받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경찰관은 A씨 1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서 기록을 넘겨받은 지수대는 10일 공식 수사로 전환했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확인하는 한편, 대상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소환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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