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생인 김 회장은 1948년 서울대 공대에 합격한 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첫 학기만 마치고 휴학했다. 1950년 6·25전쟁이 터져 복학하지 못했다. 학도병으로 입대한 김 회장은 3년간의 전쟁이 멈춘 뒤 학교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1972년 전자부품 업체인 대덕전자를 창업한 이후 기술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해 반도체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연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가 주 거래처다.
현재 대덕전자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매출 9600억원에 직원 2000여명을 거느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김 회장은 1991년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세워 본격적인 기부 인생을 시작했다. 전국 20여 개 공대에 도서관을 짓고 재단이 제정한 해동상을 받은 이공계 연구자 282명에게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이 450억 원에 달한다. 2002년에는 대덕복지재단을 세워 사회공헌 사업도 해왔다.
모교에도 꾸준히 기부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모교인 서울대에 모교인 서울대에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위한 'AI(인공지능) 센터' 설립에 써달라며, 사재 500억원을 쾌척했다.
한편 김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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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17:34:51
과학 발전을 위해 기부를 한건 훌륭한 일이다 결국 한 국가가 흥하느냐 망하느냐는 기술 발전이 좌우하므로 진정한 애국자인 셈 진정한 영웅은 이렇게 자기가 번 돈을 기부하는 사람이지 남의 거 빼앗아 의적 행세하고 자기도 과분하게 쳐먹는 빨갱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9-04-11 19:23:26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저 세상에서는 극락왕생 하소서. - 합장 -
2019-04-12 05:03:02
진정한 애국자 한분이 또 타계 하셨네 슬프다 오늘 이 나라는 북괴남침으로 폐허가된 나라로 죽기살기로 이 밥에 고깃국 면하고 좀 행복한 세대로 살려 몸부림치는데 전쟁에 총 한자루 안들고 붉은 유전자로 숨은 년놈들이 나라를 아작 내려 하는데 아깝다 부디 천국으로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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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17:34:51
과학 발전을 위해 기부를 한건 훌륭한 일이다 결국 한 국가가 흥하느냐 망하느냐는 기술 발전이 좌우하므로 진정한 애국자인 셈 진정한 영웅은 이렇게 자기가 번 돈을 기부하는 사람이지 남의 거 빼앗아 의적 행세하고 자기도 과분하게 쳐먹는 빨갱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9-04-11 19:23:26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저 세상에서는 극락왕생 하소서. - 합장 -
2019-04-12 05:03:02
진정한 애국자 한분이 또 타계 하셨네 슬프다 오늘 이 나라는 북괴남침으로 폐허가된 나라로 죽기살기로 이 밥에 고깃국 면하고 좀 행복한 세대로 살려 몸부림치는데 전쟁에 총 한자루 안들고 붉은 유전자로 숨은 년놈들이 나라를 아작 내려 하는데 아깝다 부디 천국으로 영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