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논란 사과 “금일 중 대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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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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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사진=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쇼핑몰 ‘임블리’(IMVELY) 측은 4일 ‘임블리’에서 판매된 ‘임블리 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금일 중 대책을 마련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블리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블리X김재식헬스푸드 ‘호박씨 추출한 리얼호박즙’ 관련하여 블리님들께 안내드린다”며 “당사에서 판매 중인 임블리 호박즙 관련하여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안내를 드리기 위하여 이 사안에 대해 김재식헬스푸드와 회의 중에 있으며, 금일 중으로 최대한 빨리 안내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임블리’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호박즙 스파우트 파우치 빨대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올렸다.

A 씨는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너무 어이없다”고 주장했다.

A 씨의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임지현 임블리 상무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재식 박사님께서 확인 결과, 김재식 박사님의 호박즙에서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2건이 발생됐다고 한다”면서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 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며 “저희가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임지현 상무는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인스타그램 팔로워 84만 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인 임지현 상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왔다. 임 상무는 패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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