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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 됐어요”하니 138명이 수천만원 입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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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0:20
2019년 3월 26일 10시 20분
입력
2019-03-26 10:18
2019년 3월 26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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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문자' 20대 동네선후배 입건
이벤트에 당첨된 금액의 절반을 입금하면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동네 선후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김모(2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기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A(30)씨 등 138명에게 18만 포인트가 입금된 사이트로 유도해 추가입금을 하면 모두 현금으로 돌려 주겠다고 속여 9100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도박사이트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무작위로 문자를 보낸 뒤 이를 보고 연락이 오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의 경우 입금한 돈의 절반을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이들의 말에 속아 두차례에 걸쳐 모두 2600만원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김씨 등은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거나 룸살롱 등에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에게 속아 돈을 입금한 피해자는 모두 138명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지만 실제로 진술을 한 피해자는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본인들도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진술을 한 실제 피해자는 22명, 피해액은 5400만원으로 줄었다”며 “이같은 이벤트 당첨 사기문자는 도박사이트 뿐 아니라 가전제품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가능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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