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日측 2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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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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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안중근의사기념관서 개최…500여명 참석

안중근 의사.(남구청 제공)
안중근 의사.(남구청 제공)
국가보훈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유족(외손녀 황은주, 외증손자 이명철)과 친족,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임원과 회원, 잠수함사령부 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안 의사 추모를 위해 스가와라 토시노부(菅原敏允)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 회장과 카와시마 야스미(川嶋保美) 전 미야기현 의회의원 등 20여명의 일본 인사도 온다.

보훈처 관계자는 “안 의사를 존경하는 스즈키 히토시(鈴木仁) 전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교사, 사가현에 안 의사 동양평화기원비를 세운 야마사키 케이코(山綺惠子)씨도 방한한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안 의사 약전봉독, 육군사관학교 생도대표 최후의 유언 봉독, 참석 내빈 추모사, 감사패 수여, 안 의사 순국 109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에서는 ‘평화주의자’ 안 의사를 널리 알린 스즈키씨를 비롯한 3명이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스즈키씨는 과거 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일본 내에서 암살자 또는 테러리스트로 인식되는 안 의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 일본 학생들은 물론 매년 우리나라 전북 전주 근영중학교를 찾아 한국 학생들에게도 안 의사를 제대로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개인택시를 하며 안 의사와 관련 자료를 만들어 승객들에게 나눠준 박상순씨(74)씨, 글짓기 참여 및 현충시설 답사 등으로 안 의사의 애국평화정신을 교육하는 서울 중산고 교사 이봉규씨(58)도 감사패를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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