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기업과 손잡고 미세먼지 공동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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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30개 기업과 협약 체결

대구시, 경북도가 지역 기업과 손잡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5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에서 지역 기업 30곳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를 비롯해 경북 기업 15곳, 대구 기업 15곳이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은 대구와 경북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과 자율책임저감 협약을 맺어 대기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여러 정책을 시행했지만 자체 저감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과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협약 기간인 2022년까지 기업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상호 소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체의 감축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우수 사업장에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협약 이행을 적극 독려한다.

기업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가동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감축에 나서고, 연도별 배출오염물질 감축 목표를 정해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미세먼지#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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