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조롱 워마드, 경찰 수사 비협조…“회원정보 요구에 무응답”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7일 13시 13분


코멘트
(뉴시스)
(뉴시스)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들을 조롱한 데 대한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7일 오전 서울경찰청 지휘부와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이명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일부 회원을 특정,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아이디 등 회원정보 요구를) 팩스로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까지 운영자 측 답변이 없어 추가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서버가 외국에 있는 워마드는 앞서 몇 차례 수사 대상에 올랐을 때도 협조적이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워마드 회원들은 지난달 18일 강원도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던 고등학생들이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를 당하자 숨진 학생들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