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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불’ 이틀만에 완전 진화…감시조 편성 잔불 대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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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7:55
2019년 1월 2일 17시 55분
입력
2019-01-02 17:53
2019년 1월 2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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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
2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불은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 사유림에서 1일 오후 4시12분께 시작돼 2일 오후 5시까지 25시간 동안 활활 타 약 2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24대와 진화대 164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낮 12시15분께 주불 진압에 성공, 오후 5시에 완전히 진화했다.
양양을 비롯해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낙엽도 바싹 말라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번질 화약고나 다름 없는 상태다.
산림당국은 완진 이후에도 각 기관별로 뒷불 감시조를 편성해 잔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늘밤 강한 바람이라도 불어 잔불이 되살아나 어젯밤의 악몽이 반복될까 걱정이다.
이 같은 기후 조건 속에서 시작된 산불은 밤새 서면 송천리 깔딱고개 일대를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집어삼켰다.
다행히 전날 저녁부터 초속 4.2m의 매우 강하지 않은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가옥과 인근 지역으로 불똥이 날리지 않아 더 큰 재산 및 인명의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주민들은 가옥 화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LP가스통을 분리해 마당 한 가운데 모아 놓았고 소화기 3~4개를 집 주변 곳곳에 놔둔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주민들은 천만다행으로 단 한 채의 집도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감사했지만 산림이 잿더미가 돼 향후 수년간 송이버섯 등 임산물 채취에 어려움을 겪게 돼 걱정의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산불이 난 뒤 곧바로 대피했던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의 장애인 등 105명과 송천리 주민 40여명은 산불 위험 상황이 해제되자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산림당국은 송천떡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의 야산 아래에서부터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실화자의 모습이 방범용 CCTV에 찍혔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다.
【양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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