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서 황금돼지해 첫 일출을…야간산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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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6일 13시 53분


1일 0시부터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개방

2018년 1월1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다. © News1
2018년 1월1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다. © News1
기해년(己亥年) 첫 해돋이를 백록담에서 보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야간산행이 하루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2019년 1월1일 0시부터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과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 완료했다.

31일 오후 6시부터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공원직원(38명) 및 119대원(2명), 제주 산악안전 대원(15명)을 배치해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에 대처한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이외의 탐방로의 경우 기존 입산시간(06:00) 이전에는 입산이 통제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해돋이 당일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야간 안전산행의 경우는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때에는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 통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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