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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골프장서 한국 남성 2명, 강물에 빠져 실종…최고 수심 15m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26 08:15
2018년 12월 26일 08시 15분
입력
2018-12-26 08:11
2018년 12월 26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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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뉴스 캡처.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이 카트에 탄 채 배로 강을 건너다 강물에 빠져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쯤 태국 중북부 피사눌룩주의 한 골프장에서 각각 70대와 6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은 카트에 올라탄 채 수송선을 이용해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건너던 중 카트 2대가 서로 충돌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은 미리 수송선에 오른 첫 번째 카트를 그 뒤에 진입한 카트가 충돌하면서 카트가 강물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재화 주태국 한국대사관 영사는 "두 번째 카트가 진입해 속력을 내서 앞 카트를 추돌해버렸던 거다. 첫 번째 카트가 빠지면서 두 번째 카트 남자분이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강폭은 200m, 수심은 3m지만 최고 수심은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군경, 민간구조대 100여 명, 전문 잠수요원 50여 명이 추가로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은 3년 전부터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26일 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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