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88개노선 17∼31일 막차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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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정류장 오전 1시까지 탑승

서울시가 17일부터 31일까지 연말 모임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명동, 강남 등 주요 지점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막차 시간이 늘어나는 노선은 11개 지역을 지나는 88개 노선이다.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 등 심야 시간까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자정 이후 하루 평균 버스 승·하차 인원은 11만8980명이었다. 12월에는 15만110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약 26% 증가했다.

평소 시내버스는 0시 30분에서 오전 1시 사이에 종점 차고지에 막차가 도착하므로 시내 중심부 버스정류장에서는 자정 이전에 버스가 끊기게 된다. 17∼31일에는 시내 정류장에서 오전 1시까지 버스가 다니게 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단, 자정 이후 승객 수가 많지 않은 일요일(23, 30일) 밤에는 평소처럼 막차가 운행된다. 주요 지점과 차고지까지 거리가 먼 일부 노선은 운행 시간을 고려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오전 1시 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시내버스#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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