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의 주성분과 유사한 물질이 일부 건강식품 원료에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해당 물질 검출법을 향후 불법 건강식품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과 유사한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 실데나필’이 일부 가공식품 원료에 포함된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실데나필은 미국계 제약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원료로 건강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와 유사한 데스메틸피페라지닐 프로폭시 실데나필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화학구조를 변형한 물질로 해당 물질이 일부 건강식품 원료에 포함돼 시중에 유통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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