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사기의혹 피의자 3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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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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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 신일그룹 관계자…나머지 외부 홍보 조력자

7일 경찰이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싸고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8.8.7/뉴스1 © News1
7일 경찰이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싸고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들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8.8.7/뉴스1 © News1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지난 8월부터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로부터 이관받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추가 입건된 피의자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입건됐다”며 “보강수사를 마치는대로 신병처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가 입건된 3명 가운데 2명은 신일그룹 관계자이며, 나머지 한명은 외부 홍보에 조력한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피의자 가운데 신일그룹 부회장 김모씨(50)와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이사 허모씨(57)는 구속된 상태다. 지난달 16일 당시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실제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있다는 신일그룹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일그룹은 이 배를 인양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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