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여중생 집단폭행 주장 SNS 올라…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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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8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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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안동 여중생 집단폭행 주장’(인터넷 캡처) 2018.10.28/뉴스1 © News1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안동 여중생 집단폭행 주장’(인터넷 캡처) 2018.10.28/뉴스1 © News1
경북 안동에서 ‘여중생들의 또래 여중생 한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여중생의 가족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은 지난 21일 안동의 한 노래방 옥상에서 동생이 선배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가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3개 학교 9명 학생의 일부 신상정보와 다친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그는 “폰을 뺏은 뒤 무릎을 꿇으라하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병을 들고 와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했다.

그는 “(가해 학생들이) 모든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동생은 지금 심리적, 육체적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호소했다.

또 “(가해 학생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한 것이라며 서로 말을 맞추고 만 14세 미만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반성하는 기미도 없다”면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SNS에 가해 학생들이 동생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협박성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안동경찰서는 최근 피해 학생을 만나 폭행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입증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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