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불장난으로 학교 교실에 불이 나 5명이 다쳤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전북 익산의 한 중학교 교실에 비치된 휴지통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은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고 한다.
화재를 목격한 옆 반 학생 A군(15) 등 3명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학교 내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길을 잡은 A군 등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양(15) 등 2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장난하던 학생들이 불씨가 남은 상태에서 휴지조각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화재가 난 것 같다”며 “A군 등이 자체 진화를 시도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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