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6일 낮12시 전후 재개 예정…바닷길은 7일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6일 07시 54분


코멘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제주국제공항에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전편 결항됐다.2018.10.5/뉴스1 © News1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제주국제공항에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전편 결항됐다.2018.10.5/뉴스1 © News1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끊긴 제주 하늘길이 6일 낮 12시를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당초 5일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기는 총 488편(출발 246·도착 242)이었다.

그러나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와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사들이 잇따라 결항을 결정, 총 171편(출발 83·도착 88)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제주에 발이 묶인 이용객은 약 1만명(출발 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들 대부분은 항공사들의 사전 안내를 통해 인근 숙소에 묵으면서 공항 내 밤샘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는 6일 새벽 3시를 기점으로 태풍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아직까지 태풍특보가 발효중임에 따라 항공사들은 오전까지는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6일 낮 12시까지 항공사들이 결항을 시키겠다고 보고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낮 12시를 전후해서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후 3시까지 부산이 태풍 영향권에 계속 들 것으로 예고되면서 부산공항으로 향하는 이용객들은 추이 상황을 지켜봐야겠다.

제주도 전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해제됐지만 바닷길은 6일에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 해상에서는 5일 오전 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형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 해상이 태풍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파고가 높은데다 다른 지역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운항 재개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특보는 해제됐지만 해상에 파고가 3.0~8.0m로 높기 때문에 운항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며 “오늘(6일) 중으로는 운항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