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문 대통령 방북 전, 부동산 대책 나와야…정부 무능하단 소리 들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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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0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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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인 17일까지는 부동산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청 집현실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작금의 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은 급등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의 비정상적인 치솟음을 보이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대단히 걱정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야 정상화할 것이냐, 폭등을 멈추게 할 것이냐 이것이 초미의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측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발 이번에 나오는 대책이 주택가격을 확실하게 잡아내는 처방이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통령께서 방북하시기 전에 대책이 나와될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물론 부동산 대책이 급히 서둘러서 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치솟아 오르는 주택가격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법을 내놓아야 국민들이 안심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절망적인 상태에 더 이상 절망이 계속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이 이제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대책을 내놓으면 그 대책이 효과를 보기보다는 거꾸로 되는 반응이 나타난 게 오늘의 이런 상황을 만든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대책은 정말 대책다운 대책이 나와서 부동산 가격을 잡는 대책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 여망일 것이고, 이걸 못해내면 정말 정부가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일 것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당에 대한 지지나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집값 안정일 것인데, 이를 잡아낼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너무 늦어도 안되고 일러도 안되는 적절한 시간내에 대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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