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를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61)는 서울삼성병원을 내원하기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입국 후 리무진형 개인택시을 타고 곧장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했는데, 메르스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설사 등 심한 장 관련 증상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8월16~9월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는 동안 설사 증상이 있어서 8월28일에 현지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바 있다.
7일 오후 7시 20분 께 병원을 찾은 A 씨는메르스 증상이 확인되면서 오후 9시34분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당시 의료진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 원내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에는 병원을 통해 메르스가 급속히 전파됐다.
삼성서울병원은 A 씨와 밀접접촉을 하진 않았지만,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응급실 앞 안전요원 1명과 소독을 진행한 인원 3명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격리 조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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