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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영향권 벗어난 제주, 하늘길 뚫려…24일 오전부터 운항 재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24 10:32
2018년 8월 24일 10시 32분
입력
2018-08-24 09:44
2018년 8월 24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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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컸던 제주의 하늘길이 24일 오전부터 뚫리고 있다.
24일 제주공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가 결항되는 등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으나, 오전 7시 30분 이후부터는 이·착륙 항공편 모두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 김해, 청주 공항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도 현재 예정대로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는 22일부터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면서 가장 먼저 태풍을 맞았다. 22일 오후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23일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당초 23일 오후 3시경 제주공항에 발효된 태풍특보와 윈드시어가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24일 오전까지 연장되면서 결항 사태는 이틀째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2일 결항된 국내·국제선 항공편은 총 158편, 23일 총 486편 등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된 상태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는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가장 먼저 태풍을 맞은 만큼 피해가 크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에서 실종자 1명, 부상자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제주 곳곳에서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시 오라동 제주복합체육관의 지붕 일부가 뜯겨져 나가고, 국제여객터미널 낼 승객 대기실 및 면세점 천장에 누수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동방파제 공사장에서는 보강시설물 90t 가량이 높은 파도에 유실됐고, 곳곳에서 간판 130여개가 떨어져 나갔다. 또 도내 신호등 40여개 파손되고 가로수 70그루 이상이 꺾이고 쓰러지는 등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에 의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도내 1만 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지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6시 기준 대전 동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북북동진 중으로, 이날 낮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오후까지는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나 해안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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