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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하려 만취 여성 머리채 잡고 흔든 경찰관 ‘폭행 혐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06 16:47
2018년 8월 6일 16시 47분
입력
2018-08-06 15:47
2018년 8월 6일 15시 4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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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영상 캡처
만취 여성을 깨우려다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논란을 빚은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자체 수사의뢰를 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어떤 이유로든 직원의 현장 조치가 명백히 잘못됐다”며 해당 경찰관을 폭행 혐의로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여성분이 만취해서 누워있었고 구토로 옷이 많이 어지럽혀져 있었으며 민소매 차림이어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려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잘못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A 경위는 강남구 한 클럽 인근에 성추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날 A 경위는 시민 요청으로 성추행 신고와 무관하게 길에 쓰러져 있는 만취 여성을 깨우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A 경위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됐고, ‘과잉대응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향후 조사를 진행한 뒤 적절한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여성에게 모욕을 주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최대한 신체 접촉을 하지 않으려는 과정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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