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시, 면접·서류준비 부담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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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를 목표로 2019학년도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면접 또는 서류 준비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다.

한양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사정 전형으로써 서류제출이나 면접 없이 학생부교과(내신) 100%로 선발한다. 선발 정원은 298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에서도 총 1075명(일반 962명, 고른기회 113명)을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내신은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적성, 인성 및 성장잠재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학생부 외에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의 다른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는 378명의 학생을 뽑는다. 논술 70%, 학생부종합평가 3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11월 24일 인문·상경 계열, 25일 자연 계열로 나눠 양일 간 실시할 예정이다. 고사시간은 총 90분이며, 문제의 난이도는 100%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해 고교 현장의 수준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1200자), 상경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600자) 및 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되며 문항별로 소문항이 있을 수 있다. 총 9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의 경우 자연계열에 비해 난이도가 더 높은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특기자 전형은 어학특기자와 소프트웨어특기자, 예체능(미술 음악 무용 체육 연기)특기자로 나눠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외국어면접 60%와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총 78명의 학생을 뽑는다.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게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영어교육과, 국제학부 등 총 5개학과에서 선발한다.

2단계 외국어면접은 해당 언어의 구사능력 및 인성 등을 평가하는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전형에서 바뀐 점은 1단계 외국어 에세이에서 영어영문학과·영어교육과 에세이 문항과 국제학부 에세이 문항 간에 서로 다른 문제를 출제해 차별화를 뒀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학교생활기록부와 소프트웨어관련 활동소개서)로 5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60%+학생부 40%를 통해 최종 13명을 선발한다. 예체능특기자는 미술·음악·무용은 실기 위주로, 체육과 연기는 실적과 서류위주로 평가한다.

수능 중심의 정시전형은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90%+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 의예과는 나군에서 68명을 모집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한양대 정시전형 만점인 1000점 중 100점을 부여하며, 등급하락에 대한 점수차감제로 운영된다. 차감점수는 인문상경계열과 자연계열을 달리 적용한다.

한편 한양대는 입학과 관련된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간 3번의 대규모 입학상담을 실시 중이다. 올해 4월에 진행된 전형계획 설명회에서는 설명회 종료 후 20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대일 입학상담을 진행했다.

한양대에 관심이 많다면 8월 수시상담카페와 12월 열릴 정시상담카페를 놓쳐선 안된다. 상담카페는 2013년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한 대규모 일대일 입학상담행사다. 한양대 입학처가 추구하는 ‘착한입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전년도 평가에 직접 참여한 입학사정관들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수 년 간의 평가경험을 토대로 수험생이 수시전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수험생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오면 입학사정관들이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수요자가 많고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부터 하루 운영하던 행사를 이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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