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 국민 10명 중 8명 “국내 여행”…1위는 제주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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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7일 15시 56분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강원 평창군 봉평읍)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강원 평창군 봉평읍)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 10명 중 8명이 국내에서 여행을 즐길 예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한국관광공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82.6%는 국내 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했다는 응답자는 55.2%로, 지난해 조사 결과(52.1%)와 비교했을 때 3.1%포인트 증가했다.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은 하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76.1%) ▲ 건강상의 이유(15.3%) ▲ 여행비용 부족(12.1%) ▲ 돌봐야 할 가족(5.2%) 등을 꼽았다.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응답자의 휴가 목적지로는 국내 82.6%, 국외 12.2%로 나타났다. 국내 방문 목적지 1위는 ‘강원도’(32.1%)가 차지했으며, 2위는 ‘경상남도’(12.7%)가 기록했다. 이어 경상북도(10.4%), 전라남도(9.9%), 경기도(9.3%)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예상 지출액은 평균 25만9000원으로, 지난해(25만6000원)보다 3000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예상 기간은 ‘2박 3일’을 꼽은 응답자(40.9%)가 가장 많았다. 이어 1박 2일(28.9%), 3박 4일(18.5%) 등 순으로 집계됐다.

휴가를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 1위는 ‘자가용’(78.0%)이며, 2위는 ‘비행기’(8.6%)였다. 이어 철도(4.7%), 고속·시회버스(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펜션(37.5%)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은 가족·친지집(17.7%), ‘콘도미니엄’(12.0%)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95%포인트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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