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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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 6년간 연구비 45억원 지원받아

호서대(총장 이철성)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8 대학 ICT연구센터(이하 ITRC) 지원사업 분야의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TRC 지원사업은 정부의 대학 지원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호서대는 앞으로 최장 6년 동안 4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호서대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는 앞으로 5세대(5G) 통신 인프라 기반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딥러닝 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산양식 및 항만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산양식 분야의 경우 어류 생장의 가장 적합한 환경조건을 찾기 위한 딥러닝 모형을 개발한다. 전통적인 경험으로 이뤄지는 양식 생산 기술을 정량화하는 것이다. 또 관련 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어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변모를 꾀한다.

항만 분야에서는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와 본선 하역 작업 전후 시간대별 터미널 혼잡도, 배후도로 정체, 터미널 출입 차량 등에 대해 통합적 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선박의 대기시간 단축, 선박 접안 및 하역의 최적 시간 결정, 여유 공간 활용 등의 효과를 보게 된다. 선박의 운항 회전율을 극대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철성 총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충남권은 물론이고 국내 통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별 기술과 고급 인력 등의 국가 경쟁력이 확보된다”며 “ITRC 사업 선정을 통해 5G와 빅데이터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와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연구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초연결·고신뢰 산업지능 연구센터는 주관 기관인 호서대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를 포함한 3개 대학과 15개 기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한다. 호서대는 충남도와 아산시, SK텔레콤 등 72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호서대는 연구책임자인 정보통신공학부 고학림 교수 등 12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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