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후보 4명으로 압축…이르면 이번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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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3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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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 씨. 사진=동아일보DB
‘드루킹’ 김동원 씨. 사진=동아일보DB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파헤칠 이른바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 4명이 3일 오후 발표된다.

특검법상 특검 후보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특검후보추천 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 교섭단체에 추천할 후보 4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변협은 4일 특별위원회 회의를 계획했으나 야3당 교섭단체가 변협으로부터 후보 4명을 추천 받은 뒤 이를 2명으로 압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될 것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 시간을 준다는 취지로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상 이들 야당은 추천 의뢰일로부터 5일 이내 변협이 추천한 후보 4명을 2명으로 압축,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야3당 교섭단체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안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따라서 9일 전후로 특검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이 준비 기간 20일을 가지는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6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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