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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승무원, 유니폼 갑질 폭로…“스키니진 유니폼에 병까지 걸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4 16:35
2018년 5월 4일 16시 35분
입력
2018-05-04 15:04
2018년 5월 4일 15시 0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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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에어 블로그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가 승무원들의 불만에도 청바지 유니폼를 고수한 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가 청바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진에어 직원들은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진에어 승무원 유니폼인 청바지에 관한 불만 사항을 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진에어 승무원들은 그간 몸에 달라붙은 스키니진이 소화 불량, 방광염, 질염 등을 유발해 불만을 드러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니폼 태스크포스(TF)팀은 승무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에어가 유니폼을 청바지로 고수하는 건 조현민 전 전무가 청바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승무원 A 씨는 “조현민 전 전무가 고집하는 청바지, 승무원들 질염, 방광염, 여름에는 땀띠로 고생하고 밑위 짧은 바지 입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데 정말 불편하다”며 “입고 쓰러진 승무원도 있었다. 당시 의료진이 가장 큰 문제는 조이는 스키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유니폼을 제작한다며 만든 유니폼 TF팀의 의견 조사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진에어 측은 4일부터 객실승무원 신규 유니폼 피팅을 일시 중지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진에어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청바지다. 진에어의 ‘진’이 청바지를 의미하는 것도 있다”면서 “조현민 전 전무가 부임한 2010년보다 전인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청바지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TF팀이 의견을 묵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표를 뽑아 의견을 주고받았다. 완전히 안 들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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