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갑질 논란 전면 부인…“계약위반 가맹점주, 사소한 해프닝 왜곡·과장”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15일 13시 36분


코멘트
사진=BBQ 캡처
사진=BBQ 캡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 BBQ 측이 15일 자사 윤홍근 BBQ 회장의 이름으로 불거진 갑질 논란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BBQ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번 ‘BBQ 회장 갑질논란’이라는 제하의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보도는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윤홍근 BBQ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가맹점주는 윤홍근 BBQ 회장이 ‘이 XX야.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 시켜’라고 폭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BBQ가) 계약 초기부터 빈번하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하는가 하면,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는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BBQ 측은 “이 사건은 문제가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상 승인될 수 없는 규격 외의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BBQ의 상징이기도 한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 당하여 계약 해지의 위기에 몰리게 되자, 자신이 직접 목격하지도 아니한 BBQ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하여 6개월이나 지난 현재에 이르러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BBQ는 이번 언론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BBQ는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이번 보도가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 인식되어 선량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언론 종사자 여러분들께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정확한 보도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