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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야 XX야, 폐업 시켜!”…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에 폭언·욕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4 09:13
2017년 11월 14일 09시 13분
입력
2017-11-14 08:19
2017년 11월 14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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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국내 치킨 업체인 BBQ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지난 5월 윤 회장이 일행들과 한 BBQ 매장에 방문해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해자는 "이 XX야 하면서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 시켜"라고 윤 회장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매장에는 손님도 있었다. 이 손님은 "딱 TV에서 보던 그거였다. 갑질. 소리 지르고 나이 드신 양반 입에서 나오지 않을 법한 소리도 나오고 했으니까"라고 YTN에 말했다.
또한 가맹점 측은 BBQ의 갑질이 폭언, 욕설 뿐 아니라 계약 초기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했다고 하소연했다.
한 가맹점 사장은 "유통기한 지켜서 제품을 보내달라는 게 제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잖아요. 그 요구가 시작(오픈)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BBQ 측은 "당시 인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단순 점검 차원에서 해당 매장에 들른 것. 당시 윤 회장 기분이 살짝 언짢으셨던 거 같다. 사죄한다. 미안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일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한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가맹점 측은 윤 회장이 대리인을 동원해 시늉뿐인 화해를 시도하고 있따며 폭언과 갑질 행위에 대해 13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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