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삼성동 자택 매입’ 홍성열 “朴 사돈의 팔촌과도 인연 없다”…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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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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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하던 서울 삼성동 자택을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3)이 6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 회장은 21일 언론을 통해 “값이 싸게 나오고 위치가 좋아서 삼성동 자택을 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에 집이나 땅이 하나도 없어서 알아보던 중에 부동산에 아는 사람을 통해서 삼성동 자택이 매물로 나온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 회장에 따르면 자택 매입가는 67억5000만 원이다. 홍 회장은 주택을 매입하면서 취득세2억3600만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에 대해선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런(인연) 건 전혀 없다”며 “박 전 대통령 측이나 친박계 의원 측과의 접촉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보도로 알려진 박지만 EG회장과 친분설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박 전 대통령 사돈의 팔촌과도 인연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회장은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한 뒤 명품 니트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국내외 시장에 성공시킨 패션 1세대로 주목받았다.

미국, 일본 등에서 선진유통업태로 각광받던 아울렛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 마리오아울렛을 만들어 구로공단을 패션아울렛과 IT 메카로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2001년 마리오아울렛을 오픈하며 의류·판매업 등으로 국내 최대급 아울렛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내곡동에 새 집을 장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달 중 내곡동으로 이삿짐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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