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돈으로…전북교육청, 정수장학회 장학생 추전 중단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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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올해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지탄을 받는 장학회의 장학금을 받는 것은 교육 성장 과정에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차단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성장해 '그런 돈으로 공부했구나' 하는 부끄러움이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966년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해왔으며 매년 5명 안팎의 도내 고등학생이 연간 200만 원씩을 받아왔다.

정수장학회는 최근 전북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생활태도가 성실하고 실질적으로 가장 역할을 하는 학생' 등을 장학생으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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