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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소녀상 철거’ 부산 동구청에 “역사의 절도범…누가 시켰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30 08:58
2016년 12월 30일 08시 58분
입력
2016-12-30 08:54
2016년 12월 30일 08시 5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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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천정배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부산 동구청이 ‘평화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 것과 관련, “역사의 절도범들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소녀상을 지키자”고 밝혔다.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산 동구청이 ‘소녀상’ 강제 철거에 이어, 돌려달라는 호소마저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전 상임공동대표는 “(부산 동구청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누가 시켰나? 헬조선은 헬역사의 산물”이라면서 “역사의 절도범들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적었다. 이어 “소녀상을 지키자! 역사를 지키자!”고 덧붙였다.
앞서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이던 지난 28일 오후 12시40분경 부산시 동구 초량동 주한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기습 설치됐다. 그러나 오후 4시경 부산 동구청 직원 30여 명이 소녀상 철거를 시작했고, 4시간 만에 소녀상은 사라졌다.
이에 29일 오후 부산겨례하나와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미소추)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산 동구청을 방문, 소녀상을 돌려받기 위해 반환절차를 진행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은 고조됐다. 부산 동구청 홈페이지는 30일 현재 비판 글을 쓰려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전날 오후부터 접속이 불가능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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