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희망직업 10년째 1위 ‘선생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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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보안전문가 10위내 첫 진입

 초중고교생이 희망하는 직업 상위 10위 안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과학자와 연구원, 보안전문가가 포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사는 변함없이 1위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초중고교 1196곳의 학생(2만7264명)과 학부모·교사(2만1475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학생이 단답형으로 희망 직업을 쓰면 직능원은 비슷한 직업끼리 묶어 분류했다.

 올해는 희망 직업 10위 안에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처음 포함됐다. 이 직업들에 대한 선호도는 고등학생이 3, 6, 9위였고 중학생은 7, 8위, 초등학생은 9위였다.

 교사는 초중고교생 모두에게 10년째 희망 직업 1위였다. 교사는 2012년과 2014년에 초등학생에게만 각각 운동선수,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종사자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을 뿐 쭉 1위를 유지했다. 의사나 법조인에 대한 선호도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대부분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희망 직업이 특정 직업에 쏠리는 현상은 줄었다. 상위 10위까지 누계 비율이 초등학생은 2007년 71.8%에서 2016년 50.6%로 줄었고, 중학생은 59.4%에서 44.8%로, 고등학생은 46.3%에서 41.9%로 줄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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