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공립어린이집 4년간 737곳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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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꼴 다닐수 있게 확대

 2020년 서울 지역 어린이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4년간 어린이집과 보육교사 확충 등 5대 분야 18개 사업으로 구성된 ‘서울시 보육비전 2020’을 20일 발표했다.

 우선 현재 1417곳인 국공립어린이집이 4년 후 2154곳으로 늘어난다. 수용 정원도 현재 7만 명 수준에서 11만 명으로 늘어나 수요의 절반가량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린이집 보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교사 1명당 어린이 비율을 크게 낮춘다. 현재 서울시 보육교사 1명당 어린이(만 3∼5세) 비율은 12명. 독일(9.2명)이나 스웨덴(5.8명)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다. 서울시는 4년 동안 약 1487억 원을 투입해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 등 약 1000명을 늘려 선진국 수준인 8명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장애아 통합어린이집과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을 2020년까지 각각 360곳과 70곳으로 늘린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자녀 등을 위한 지원 방안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마련한다. 또 노후 어린이집 시설을 점검·보수하는 안전관리관과 회계업무를 돕는 공동회계사무원 제도도 도입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국공립어린이집#장애아 통합어린이집#다문화 통합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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