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지옥이 궁금해? 대학원에 와!…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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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궁금하니? 대학원에 와!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시즌 2


#.
대학원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를 다룬
인기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
"인분 교수, 성추행 교수는 빙산의 일각이에요.
실제 폭력, 성추행, 논문 갈취는 훨씬 심합니다"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의
글과 기획을 맡은 염동규 씨(24)


#.
그와 그림을 담당한 김채영 씨의 협업 작품인
이 웹툰은 2015년 12월부터 6개월 간
12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죠.

시즌 1의 대성공에 힘입어
최근 시즌 2가 시작됐습니다.
14일부터 격주로 네이버에서 보실 수 있죠.


#.
"시즌1 때 전국 대학원생들로부터 제보가
쏟아졌는데 모두 다루지 못했어요.
부조리 고발이 주를 이뤘던 시즌 1과 달리
대학원생들의 일상과 고뇌도 다룰 겁니다"
-염동규 씨


#.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하는 현직 대학원생 염씨.
그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극적으로
묘사해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
"대학원을 지옥으로 묘사했다며 비난하는
분도 있는데 정말 있는 그대로 그렸어요.
더이상 어떻게 점잖게 표현해야 하나요"
-염동규 씨


#.
"제 웹툰 소재는 권력구조 안에 들어온
평범한 대학원생들의 일상이에요.
시민들이 웹툰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만 해도
부조리한 대학원 문화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염동규 씨


#.
그가 시즌 1에서 다룬 성균관대 모 교수의
실험 조작. 이로 인해 당시 제자였던
대학원생들이 빚더미에 오를 뻔 했는데요.

웹툰 독자들이 성균관대에 항의를 했고
동문회가 중재에 나서 겨우 사태가 수습됐죠.


#.
"을(乙)의 입장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아요.
직장인들도 '나도 똑같다'며 댓글을 달죠.
교수, 상급자 등 권력을 쥔 갑(甲)들이
적절한 견제를 받아야 합니다."
-염동규 씨


#.
시즌 1은 올해 6월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이를 영화로도 만들기 위해
독자들의 자금 후원을 모집하고 있죠.



#.
언제쯤 갑질이 사라질까요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
2016.11.18 금
원본 | 변지민 기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조성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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