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충북인구보다 많은 171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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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사 2006년의 3배로 늘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71만 명을 넘었다. 충북 인구(158만9000명)보다 훨씬 많고 전남 인구(179만9000명)보다 조금 적었다.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영등포구로 주민 100명 중 14명이 외국인이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 11월 기준 총 171만1013명이다. 대상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 국적 동포, 불법체류자 등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와 이들의 자녀도 포함된다.

 외국인 주민 수를 처음 조사한 2006년 53만6627명에 비해 약 10년간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전체의 절반 이상(50.8%)인 86만86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외국인#거주#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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