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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운전기사 “107㎞/h 운행…소화기 고장나 진화 못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4 10:07
2016년 10월 14일 10시 07분
입력
2016-10-14 08:22
2016년 10월 14일 08시 22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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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운전기사 “107㎞/h 운행…소화기 고장나 진화 못해”
채널A 방송 화면
13일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와 관련, 교통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운전기사 이모(48)씨는 버스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힌 데다가 소화기까지 고장나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1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했다면서 “조수석에서 문 쪽에 불이 붙었는데, 불을 끄려고 소화기를 들고 핀을 빼려고 하니까 핀이 안 빠지더라”고 말했다.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한 후에는 “소화기를 가지고 창문을 깼다. (승객들에게는 창문) 깼으니까 나가라 그래서 나갔고”라며 승객 탈출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불나고 난 뒤에 다 웅성웅성했다”면서 “연기가 꽉 차니까. 못 빠져 나온 것 같은데…”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일각에서 제기된 운전자 과실, 과속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시) 106~107㎞/h 정도로 운행”하고 있었고 승객들도 안전벨트까지 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오후 10시 11분경에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부근을 지나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1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탑승자 대다수는 울산 석유화학업체 한화케미컬의 1979년 입사 동기, 퇴직자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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