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속출…구조활동 중 휩쓸린 119대원, 결국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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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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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제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제보
18호 태풍 '차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구조 활동에 나선 119 대원이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5일 낮 12시 10분쯤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강 모 대원이 불어난 회야강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씨는 주택 옥상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로를 확인하던 중이었다.

당시 소방대원 3명이 전봇대를 붙잡고 거센 물살을 버텼으나 강 씨가 결국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씨는 실종 2시간여 후에 실종 지점에서 회야강을 따라 약 7㎞ 떨어진 온산읍 용안사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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