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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기기 리퍼본 판매 가능성, 반값에 득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5 10:16
2016년 9월 5일 10시 16분
입력
2016-09-05 10:03
2016년 9월 5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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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기기 110여만대, 리퍼본 판매 가능성, 반값에 득템?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원인이 배터리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량 리콜 결정을 내린 가운데, 리콜 처리된 기기들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는 5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예상 시나리오 3가지를 제시하며 그 중 ‘부품 재활용’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그는 “첫 번째 예상 시나리오는 리퍼폰으로 바꿔서 파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배터리 이상만 확인됐으니 기존의 폰을 배터리만 교체해 일종의 중고폰으로, 중고 가격에 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완전한 폐기 처분”이라며 지난 1995년 삼성전자의 ‘애니콜 화형식’을 언급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판매된 애니콜 휴대폰을 회수해 총 500억 원에 달하는 15만대를 불태우라고 지시했다. 결국 1995년 3월 9일 구미공장에서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애니콜 화형식’이 치러졌다.
하지만 정 씨는 “(현재는)가능성이 좀 낮은 게 당시에는 이 태우는 비용이 500억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조 단위 아닌가”라며 “그래서 전량 폐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 씨는 세 번째 ‘부품 재활용’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을 다 분리해 배터리는 버리고 홍채 스캐너나 S펜, 카메라 같은 멀쩡한 것들은 재활용 하는 방안 쪽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사용하던 폰은 폐기처리, 아직 개통을 하지 않고 유통망에 깔려 있는 110여만대는 리퍼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리퍼폰은 통상 출고가의 50~75%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편 지난 2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갤럭시노트7)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리콜로 삼성전자가 입게 될 피해 규모를 2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25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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