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패치·한남패치가 뭐기에…오메가패치 등 유사계정도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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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0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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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패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신상정보를 폭로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강남패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남패치’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남성과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폭로하는 계정이다. 일반인들의 제보로 운영돼 왔다. 현재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강남패치가 화제가 되자 비슷한 계정인 ‘한남패치’도 등장했다. 한남패치는 누리꾼들의 제보와 강남패치에서 보내온 글 등을 활용해 운영됐다.

강남패치와 한남패치가 화제가 되자 온라인상에선 지하철 임신부석에 앉은 남성들을 촬영해 공개하는 ‘오메가패치’, 성병에 걸린 남성들의 신상을 퍼뜨리는 ‘성병패치’ 등 유사계정이 성행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서울 수서·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강남패치’ 운영자 정모 씨(24·여), ‘한남패치’ 운영자 양모 씨(28·여), 김모 씨(2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운영자는 모두 20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역배우로 일하던 강남패치 운영자 정 씨는 확인되지 않은 증권가 정보지를 접한 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고, 양 씨는 우울증과 불면·불안감 증상에 시달리던 중 강남패치 게시글을 본 뒤 한남패치 계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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