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미용실 턴 ‘변태 절도범’ CCTV에 딱!…경찰 “어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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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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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 제공
사진=경찰 제공
몸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 손에 위생 비닐장갑만 착용하고 미용실에서 금품을 훔친 후 달아난 '변태 절도범'을 경찰이 쫓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경 알몸 남성이 군산시 나운동 김모 씨(27·여)의 미용실에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17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29일 밝혔다.

범행 당시 범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 손에 위생 비닐장갑만 착용하고 있었다.

열려있는 작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미용실에 침입한 범인은 곧장 가게 금고로 가서 현금 17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1분가량.

돈을 훔친 범인은 다른 물건엔 손대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떠났다.

26일 출근 후 금고에서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한 미용실 주인 김 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접수 후 가게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용의자가 어린 남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29일 동아닷컴에 “외부 폐쇄회로 영상과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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