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주최로 1만5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전국노동자 대회가 열린다.
민노총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한다. 같은 시각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주최로 5000명이 참가하는 전국농민대회가 열린다. 전농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아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 청문회를 실시할 것 등을 요구한다.
양대 집회 참가자들은 종로3가에 모여 청계천 모전교까지 행진한 뒤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문화제에 참가한다.
경찰은 “불법 행진 시도, 도로 점거, 교통 방해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세월호 문화제도 불법 집회로 변질하면 현장에서 해산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5일 오후 8시부터 4·16연대가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방면으로 한 행진 신고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에서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우회로가 없어 교통에 심각한 불편을 줄 우려가 있기에 금지 통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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