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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 전문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 장소 남녀공용화장실, 이래서 위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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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20:55
2016년 5월 19일 20시 55분
입력
2016-05-19 14:55
2016년 5월 19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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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18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가 계단에 설치된 남녀 공용 화장실로 향하고 있다. 여성들은 “계단에 있는 화장실은 식당이나 주점 내부보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어 더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녀공용 화장실’의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19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 이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술에 취하거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화장실에 갈 때는 그런 생각 없이 갔다가 화장실에서 여성하고 마주치면 한적하고 보는 사람이 없어 (충동적으로) 범행이 생각나기도 해 거기서 발생하는 우발범죄가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2004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라 한 군데 다 있다. 2004년 이후부터는 (법이 바뀌어) 남녀 공간을 따로 하라고 적용하고 있다. 2004년 이전에 지어 놓은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공존하고 있다”고 남녀공용화장실 실태를 전했다.
그는 ‘특히 성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성범죄가 가장 많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며 “당분간은 불편하더라도 화장실을 갈 때는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이 화장실을 가도록 해야 한다. 남자가 따라가서 뒤에서 지켜봐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약물 과다 남용자에 의한 범죄, 현실 불만자에 의한 범죄가 ‘묻지마 범죄’의 전형적인 형태”라면서 복지단체, 보건당국, 치안 당국 등이 연계된 범죄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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