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며 전통차 예절 체험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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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서 ‘전국 차인 큰잔치’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21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전통 차 예절인 다도(茶道)를 알리면서 차를 소재로 한 음식을 선보이는 제36회 차의 날 기념 전국 차인 큰 잔치를 연다. 이날 전국 27개 지부에 소속된 회원 100여 명이 차를 이용한 각종 떡과 한과 양갱 케이크를 전시하면서 시식하도록 하는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눈길을 끈다. 전문가 8명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를 뽑는다.

또 다양한 종류의 녹차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차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각종 다기도 관람할 수 있다. 한복을 차려입은 전문 사범들이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 등의 차 예절을 시연한다. 옛 사대부 여인들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나눠 마실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도 볼 수 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한국의 차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1981년 첫 행사를 연 뒤 매년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미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해외 4곳을 포함해 국내외 4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다. 협회는 규방다례보존회 교육관(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시민들에게 차 예절을 연중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032-468-359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다도#차의 날#규방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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