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IoT… 밤길 가로등 자동 점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2016 부처별 업무계획]
미래부, ICT융합 지원
방통위, KBS 수신료 인상 검토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정보기술’을 육성하기로 했다. 조선해양 등 전통 산업뿐만 아니라 도시·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조선해양 분야와 항공·석유화학 분야에 ICT를 융합해 제조 공정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예컨대 항공엔진에 부착된 센서에서 나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전에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식이다.

도시, 교통, 의료 등에도 ICT를 접목한다. 사물인터넷(IoT)을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사람이 지나갈 때 밤길의 가로등 조명을 자동으로 밝혀 주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지능정보기술 육성도 중요 정책 중 하나다. 기계가 기사, 동영상 등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간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 석학도 영입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달 탐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달 탐사 프로젝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KBS의 수신료 제도 개선을 위한 ‘공영방송 재정연구위원회’를 설립한다. 공영방송의 콘텐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수신료 인상 및 수신료 산정기구 설립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또 단말기유통법 이후 정체된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의 경품 및 카드 청구할인 제도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사물인터넷#iot#ict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