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제철소 ‘지역특화 재능기부’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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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용 봉사단 16일 첫 활동… 재능봉사단 10개로 늘어나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매달 지역사회에 특화된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 500명이 각자 재능을 발휘해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이 10개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직원들이 참여하는 재능봉사단 8개를 운영했다.

이들은 바다를 청소하는 클린오션, 다문화가정을 챙기는 프렌즈 봉사단을 비롯해 농기계 수리, 도배, 학습, 발마사지, PC 수리, 전기 수리 봉사단이다.

새로 만들어진 ‘찰칵’과 ‘깎아 헤어’ 재능봉사단은 16일 첫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봉사단 ‘찰칵’은 광양제철소 직원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소 취미 활동으로 사진을 공부하고 촬영을 하다 좀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사진봉사단을 만들었다.

사진봉사단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자매마을 각종 행사 기념 촬영, 노인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액자 제작, 사진 강의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찰칵’ 봉사단장 양경식 씨는 “회원들의 사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용 봉사단 ‘깎아 헤어’는 광양제철소 직원 및 가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자매마을에서 미용 봉사를 실천할 예정이다. ‘깎아 헤어’의 회원 대부분은 이미용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재능봉사단의 취지에 걸맞게 수준 높은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10개 재능봉사단은 매월 세 번째 토요일 나눔의 날을 맞아 각계에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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