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채)의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 결과 6개동 모두 2, 3층 수직증축 설계가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올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채)와 지난달의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채)에 이어 세 번째다.
1995년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6개 항목 안전진단 세부 평가에서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15∼20층 건물에 최대 3층을 높여 증축하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 매화마을 1단지 재건축조합은 내년 2월 설계안을 확정해 성남시에 건축 심의를 신청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말 행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매화마을 1단지는 646채로 늘어난다. 현재 성남지역의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212개 단지에 13만6277채다. 2013년 전국 최초로 리모델링 공공지원제도를 도입한 성남시는 현재까지 2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조합 설립, 안전진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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